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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부들은 총 6명의 실종자 가운데 유일하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린치의 18세 딸 해나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시신 5구가 수습됨에 따라 이번 침몰 사고의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선상 요리사의 시신이 침몰 당일인 지난 19일에 수습됐다.
이들은 린치 아내 회사 소유의 호화요트 바이에시안호를 타고 시칠리아 여행에 나섰다가 지난 19일 새벽 격렬한 폭풍우에 휘말려 참변을 당했다.
탑승객 22명(승객 12명·승무원 10명) 중 린치의 아내, 한 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15명이 구조됐다.
목격자들은 바이에시안호가 침몰하기 전 폭풍과 함께 용오름(해상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전장 56m의 요트는 불과 3∼5분 만에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린치는 지난 6월 미국 법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블루머 회장은 린치 측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했고, 모르빌로는 린치를 대리한 로펌의 변호사였다.
린치는 무죄 판결을 기념하기 위해 자신과 함께 법정에서 싸워준 이들을 호화요트 여행에 초대했으나 ‘죽음의 항해’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