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1만원” 김치 크루아상, 얼마나 맛있길래…미국 부자들 ‘열광’

美 뉴욕 햄프턴 제과점
‘김치 치즈 크루아상’ 판매
1만원대 높은 가격에도 인기
  • 등록 2024-07-08 오후 6:41:54

    수정 2024-07-08 오후 6:41:54

사진=waitrose&partners 홈페이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미국 부유층이 즐겨 찾는 휴양지 뉴욕 롱아일랜드 햄프턴에서 김치를 넣어 만든 크루아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햄프턴의 카리사 제과점에서 1만원이 넘는 ‘김치 치즈 크루아상’이 판매되고 있다.

햄프턴은 해변 입구부터 에르메스 샌들이 보이고, 포르쉐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고가 차량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부유층이 찾는 휴가지로 알려져 있다.

WSJ에 따르면 카리사 제과점은 김치 치즈 크루아상을 1개에 8.5달러(약 1만1700원)에 팔고 있다. 더불어 이 크루아상을 마치 핸드백을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한 포장에 담아서 판매한다.

사진=토스트
카리사 제과점 측은 “김치 치즈 크루아상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가게에서 제일 비싼 빵 중 하나”라며 “김치를 직접 담그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드는 만큼 결코 일반적인 크루아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뉴욕의 한 컨설턴트는 “이곳에서 크루아상 6개와 사탕 2봉지를 사기 위해 56달러(약 7만7000원)를 썼다”고 했다.

한편 햄프턴은 최근 토마토 2개에 20달러(약 2만8000원)에 달할 정도로 식품 물가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햄프턴 인근 식료품 시장인 라운드 스웸프 팜의 물가는 2020년 대비 30~50% 올랐다. 이외에 참치샐러드는 파운드(약 450g)당 25달러(약 3만5000원), 대형 쿠키 한 봉지는 12달러(약 1만600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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