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준석, 낙준연대 파기 기획…김종인 영입 목적"

국회 소통관서 "이준석에 선거지휘권 위임 결의 의도적"
"새로운미래와 분당 목표로 비민주적 안건 강행"
"20일 오전 10시 새로운미래 입장 발표"
  • 등록 2024-02-19 오후 7:17:20

    수정 2024-02-19 오후 7:17:2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 위해 ‘선거정책 지휘 전권 위임’을 계기로 의도적인 분열을 일으켜 새로운미래와 합당 파기를 기획했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18일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최근 당 상황과 관련된 내용으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민 최고위원은 1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정책 지휘 전권을) 개인에게 위임하는 비정상정인 안건에 대해서 아무런 조율도 없이 밀어붙였다”며 “이는 의도와 기획이 관여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끌고 오기 위해서 비민주적인 안건 통과를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낙연 공동대표가 사라져야 (개혁신당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그런 의도로 최고위원회의서 말도 안 되는 일을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무리 정치가 막장이라도 합당을 합의 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통합을 파기하는 의사결정을 강행한다면 정치할 자격이 없다”며 “어떻게 제3지대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은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을 밀어붙이는 것은 사당으로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낙연 공동대표와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정리해 내일 10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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