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14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연방총리가 현지 자회사인 아크에너지를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호주 내 재생에너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호주 정부가 아크에너지가 있는 퀸즐랜드주 북부 타운즈빌 지역에 수소 허브 개발을 위한 70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 대해 “아크에너지의 수소 사업이 호주 내 대표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과 아크에너지는 그린수소 로드맵 1단계로 ‘Sun HQ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125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해 1㎿급 PEM수전해기를 가동, 연간 140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다시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고려아연과 아크에너지는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함께 한국·호주 수소 컨소시엄을 꾸렸다. 2032년까지 연간 100만t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호주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그린수소를 액화수소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해 2050년까지 100% 그린징크(친환경 아연)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연방총리가 지난 14일 고려아연의 현지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방문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다니엘 킴 아크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니타 그린 퀸즐랜드주 상원의원, 캐시 다나허 아크에너지 부회장,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총리, 이성채 썬메탈 CEO, 최주원 썬메탈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고려아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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