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견지명' 의정부 교육사업,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빛났다'

  • 등록 2021-11-22 오후 5:17:47

    수정 2021-11-22 오후 5:17:4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언택트시대, 의정부시의 선도적 교육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형 미래교육 사업’을 추진, 2018년 10개 학교 지원을 시작으로 69개 전체 학교에 약 14억 원을 지원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 수업을 실시한 의정부 솔뫼초등학교 학생들.(사진=정재훈기자)
‘의정부형 미래교육 사업’은 주로 학교 내 무선인터넷망 구축과 코딩, 로봇, 드론,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대비 관련 기술을 학생주도의 수업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비대면 수업 등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로 모든 지자체가 당황하고 있을 때 의정부시는 차근차근 준비해오던 에듀테크 미래교육이 빛을 발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나아가 시는 지난 10월 온라인교육 선도학교를 공모해 동암초 등 12개 학교를 선정, 약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모든 학생들에게 1인 1PC를 보급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미래형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언택트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제공을 위해 지난 7월 경민IT고교와 의정부공고, 신한대에 창의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시는 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미래직업 체험 프로그램 및 창의적 IT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교별로 창의교육센터의 교육과정을 따로 운영 △의정부공고 창의교육지원센터 ‘꿈터’는 굴삭기 가상운전(VR), 타일시공(VR), 로봇코딩체험, 3D 프린팅 △경민IT고 창의교육센터 ‘상상놀IT터’는 IT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스튜디오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 실습 지원 △신한대 창의교육센터 ‘혜윰마중터’는 방송 스튜디오, 1인 강의실, 편집실 등을 갖췄다.

아울러 시는 원격수업과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온라인교육 선도학교의 교사들에게도 원격수업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공동으로 자체 교육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올해는 의정부시의 지난 10년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 한해였다”며 “교육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기 위해 위드코로나 시대의 맞춤형 교육정책을 통해 명품교육도시 의정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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