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 1천억弗 돌파"…가장 큰 손은 韓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보고서 전망
  • 등록 2021-07-14 오후 2:31:29

    수정 2021-07-14 오후 2:31:29

2019-2022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부문별 매출 규모.(단위: 십억달러, 2021-2022년 전망치). 사진=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내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 114조5000억원)를 넘어 1013억1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 반도체업계가 이른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시장 확대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공개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웨이퍼 팹 장비 분야는 올해 전년 대비 35% 성장한 817억달러(약 94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성장세는 지속해 6% 확대된 860억달러(약 99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매출의 절반 이상인 파운드리·로직 반도체 장비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화와 맞물려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분야의 올해 성장률은 39%로, 매출액은 457억달러(약 52조6144억원)에 이른다. 내년엔 8% 더 성장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반도체 분야는 폭발적인 수요 속에 D램·낸드 장비 매출액 성장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 올해 D램 장비의 매출은 46% 성장한 140억달러(약 16조1200억원) 규모, 낸드플래시 장비의 경우 13% 늘어난 174억달러(약 20조300억원) 규모가 각각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어셈블리·패키징 장비 분야는 56% 증가해 올해 60억달러(약 6조9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엔 어드밴스드 패키징 분야의 호조로 6% 추가 성장이 점쳐진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의 매출 역시 올해 전년 대비 26% 늘어난 76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찍은 뒤 내년엔 5세대 이동통신(5G)·고성능 컴퓨팅(HPC)의 수요와 맞물려 6% 추가로 성장할 것이란 게 보고서의 예측이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대만·중국이 올해 장비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곳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모든 지역이 올해 장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고한 메모리 반도체 회복세와 첨단 공정 및 파운드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한국은 1위 투자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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