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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가 증권가의 눈높이를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 중 상당부분이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신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장 마감께 미국증시 선물지수는 하락세를 그렸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2238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에 일조했다. 기관도 435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는데,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63억원), 투신(-159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63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은 오르고 반은 내렸다. 휴젤(145020)은 5%대, 알테오젠(196170)은 2%대 상승했다. 시젠 케이엠더블유(0325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올랐다.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하락했다. 제넥신(095700)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2억 6533만주, 거래대금은 9조 614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431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해 820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