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외교, ‘아버지 부시’ 장례식 참석 위해 방미…한미외교장관 회담 추진

조문사절단장으로 장례식에 참석
방미 계기 한미외교장관회담 개최 위해 조율
  • 등록 2018-12-04 오후 3:21:47

    수정 2018-12-04 오후 3:21:4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우리 정부를 대표해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前)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12월 5일 수요일 11시 워싱턴 DC 소재 워싱턴 대성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는 강경화 장관을 단장으로, 조윤제 주미국대사, 풍산그룹 류진 회장으로 구성된 조문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강 장관은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로 참석한 이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부시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일정을 바꿔 미국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됐다. 외교부는 이번 방미 계기에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이번 장례식에는 미국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 강 장관도 미 정부 측 인사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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