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7%대 이자' 국군장병 전용 적금 29일 나온다

14개 은행서 일제히 출시
  • 등록 2018-08-28 오후 3:27:33

    수정 2018-08-28 오후 3:35:47

최종구(왼쪽에서 세번째) 금융위원장과 송영무(왼쪽 두번째) 국방부 장관, 김태영(왼쪽 네번째) 은행연합회장 등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장병내일준비적금 출시를 위한 관계기관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사실상 금리가 연 7%인 국군장병 전용 적금상품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기존 국군병사 적금상품을 확대·개편한 장병 내일준비적금이 29일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을 포함한 14개 은행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대원, 사회복무요원 등이다.

장병내일준비적금 금리는 은행별로 복무기간에 연 5%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정부 재정지원을 통한 추가 적립 인센티브(1%포인트)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15.4%)을 고려하면 사실상 연 7% 중반에 달한다. 월 적립한도는 기존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라갔다.

금융위와 은행들은 은행별 적금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통합 공시사이트’를 구축했다. 병사들이 훈련소 등 신병교육기관에서 적금상품을 안내받아 입대 초기부터 적립할 수 있도록 적금상품 가입 절차도 개선했다.

야전부대에 근무하는 병사는 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가입자격 확인서를 발급받아 휴가나 외출 때 은행을 직접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적금 만기 시에는 재정지원자격 확인서를 지참해 은행에서 적금 만기액·이자를 수령하면 된다.

금융위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은 병사들의 적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장병 대상 금융교육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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