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2015년부터 투자하고 있는 미국 극희귀의약품(ultra orphan drug) 개발사 에이서 테라퓨틱스가 나스닥 상장사인 오펙사 테라퓨틱스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오펙사는 에이서 테라퓨틱스로 이름을 변경해 나스닥에 재상장하게 된다.
부광약품은 에이서에 400만 달러를 투자해 합병 전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펙사와의 합병으로 나스닥에 상장함에 따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 쉘링 에이서 CEO는 “향후 지속적인 희귀병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주력제품인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 치료제 에드시보를 2018년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해 2년 이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서는 FDA로부터 개발 중인 Ace-001을 단풍시럽뇨병, 요소회로질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해외 바이오 벤처 및 글로벌 등의 투자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 제품을 발굴하고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사업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