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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이 건넸다는 쪽지를 보면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쓰여 있다.
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고 오래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을 왜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사칙에 고객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젊은 고객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다’는 언급은 아버지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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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에는 “모든 매장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주 내 해당 사례를 전 매장에 공유할 예정”이라며 “또한 고객 응대 및 고객 차별 방지 교육을 보강하여 향후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해 이수 여부와 시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카페 사장은 농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쪽지에 담긴 표현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도 고객 이용 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24일 오전 11시 이전에 음료를 한 잔 주문한 뒤 오후 6시쯤 매장을 떠났다.
사장은 “해당 손님의 매장이용 시간이 너무 길어 아내가 조용히 따로 안내하려고 쪽지를 썼는데 표현이 잘못돼 오해를 산 것 같다”며 “노시니어존이라던가, 노인 차별 의도가 있던 것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이곳에서만 7년 넘게 영업해온 매장”이라며 “평소에도 노인분들이 자주 오시고 항상 친절하게 대했는데 이런 오해가 생겨 난감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