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야외활동 늘며 5월 '단체 도시락' 매출 전년比 31%↑

  • 등록 2022-06-20 오후 6:09:20

    수정 2022-06-20 오후 6:09:2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난달(5월) 단체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료=한솥)
한솥은 일상 회복과 함께 나들이객과 각종 모임, 행사 등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잇따른 물가 상승으로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성비를 내세운 한솥 선택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권별로 보면 아파트와 주택가의 단체 도시락 주문이 4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웃 간 모임이 늘고 학원과 학교, 종교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야외 행사와 각종 모임 등이 활성화되며 단체 주문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어 대학가가 22%를 차지했다. 국내 주요 대학들이 일제히 대면 축제를 재개하고 대면 강의가 늘면서 단체 도시락 주문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재택 근무를 끝내고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늘면서 오피스 상권과 번화가 상권도 각각 13%, 11%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한솥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진달래’ 도시락의 단체 주문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매화’, ‘개나리’ 도시락이 뒤를 이으며 주문량이 높은 상위 5개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메뉴는 반찬 구성이 다양하고 흰 쌀밥과 미니 생수, 조미김이 별도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도시락이 특징이다.

한솥의 스테디셀러인 ‘치킨마요’ 도시락도 단체 주문량이 많은 메뉴 3위를 기록했다. 밥 위에 지단채와 바삭하게 튀긴 치킨가라아게가 올려져 있어 한솥 시그니쳐 소스와 함께 간단하게 비벼 먹을 수 있다.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5000만 그릇에 달한다.

이영덕 한솥 회장은 “한솥은 진심을 담은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로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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