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내 공동직장어린이집 첫 삽

대구시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 협업 사례
  • 등록 2021-11-03 오후 4:00:00

    수정 2021-11-03 오후 4: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은 3일 대구혁신도시 신서중앙공원 현장에서 ‘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뒷줄 왼쪽 6번째부터)류성걸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공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는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류성걸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8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뇌연구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대구혁신도시 입주 7개 공공기관과 입주기업인 레피오가 참여하여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7년 대구 혁신도시 내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기관과 지자체의 협의와 협력 과정을 거쳐 이번에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

대구시는 2018년 6월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부지 제공을 약속했다. 혁신도시 공원시설 내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제도개선과 정주여건 지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근로복지공단에서 국비 20억 7000만원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건립 부지와 건립비를 제공하며 8개 참여기관도 함께 건립비용을 분담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어린이집 건립 주관기관으로 건축공사와 운영을 맡는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구 혁신도시 신서 중앙공원 내 720㎡의 부지에 연면적 1494㎡,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총 사업비 45억 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내년 8월에 준공하고 11월에 개원할 예정으로 만 5세 이하의 원아 150명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으로 대구혁신도시 입주기관 직원들의 보육 부담도 줄이면서 일과 가정 양립 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은 대구혁신도시 입주기관의 참여와 협력 그리고 대구시와 동구청 등 관계기관의 지원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참여 기관들과 함께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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