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진행 단계에따라 초기·중기·말기로 구분된다. 초기와 중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 뼈가 서로 부딪히는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말 그대로 무릎 사이에 손상된 연골 대신 인공 구조물을 삽입해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는 수술이다.
지난 1970년대 개발된 이 수술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인체에 ‘더’ 들어맞도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지 정렬을 더 맞추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여러 기술이 접목된 인공관절 수술이 등장했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에서는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에 디자인을 접목한 3세대 인공관절 수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세사랑병원이 선보일 3세대 인공관절은 더 다양해진 옵션의 디자인이 있는 인공관절이다.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더 다양한 크기와 두께의 옵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PSI를 개발해 보다 더 개인에 맞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이 진행되면서 수술 후 환자 만족도 또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2016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사용한 환자는 하지정렬 정확도가 더 높고, 수술시간도 줄었다.
디자인이 접목된 3세대 인공관절은 해외에서는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학병원 등을 제외하면 상용화되지 못 했다. 연세사랑병원은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세대 인공관절과 그에 맞는 PSI를 빠르게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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