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꺼이 AZ백신 접종”…늦어도 내달 초(상보)

文대통령, G7 정상회의 일정 역산해 접종할 것
AZ백신 65세 이상도 맞게 될 것 감안한 발언
  • 등록 2021-03-04 오후 2:13:42

    수정 2021-03-04 오후 2:13:42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감안한 조치다.

문 대통령은 6월 대면으로 예상되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서 접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4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은 현재 전국민 대상으로 접종하되 백신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고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예외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종 백신은 AZ 백신이 유력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 병원 의료진이 접종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일반 국민처럼 AZ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기꺼이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AZ 백신은 현재 65세 이상 접종이 제한돼 있지만, 앞으로 허용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과 관련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다시 한번 모아달라”고 했다. “최근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되고 여러 나라에서 접종 연령 제한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다.

접종 시기는 이르면 이번달, 늦어도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가 6월 초중순으로 예정돼 있고, AZ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해야 해서다. 아울러 항체가 생겼는지 여부를 지켜볼 여유 시간도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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