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이들 어린이집이 선정돼 모두 39억원(국도비 31억원 포함)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은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 어르신 등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생활환경, 미관 등을 신축 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하는 정부의 그린 뉴딜 사업이다.
선정된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지역별로 △수정구=수진동·신흥제2·단대·양지·양지2·태평1동·태평제3·산성·고등동복지관어린이집 △중원구=금광2·다솜·상대원·상원·선경·성남동·은행제1·은행제3·하대원·은솔어린이집 △분당구=야탑·분당동·서현·청솔어린이집이다.
어린이집별 리모델링 공사 착수 시점은 시공사 계약, 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마치는 연말이나 내년 초다.
성남시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낡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성남형 그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국공립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쾌적한 보육환경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80곳(원아 6050명, 보육 교직원 1300명) 가운데 준공 후 15년 이상 된 노후 어린이집은 28곳이다. 이 중 5곳은 재개발지역에 소재해 이번 그린 리모델링 사업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