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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초등 3~4학년·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가 지식을 설명·주입하던 방식에서 ‘학생 참여’를 강조하는 교과서로 바뀌었다.
학생 참여 중심의 새 교과서는 답을 주는 대신 질문하는 교과서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이에 새 교과서가 ‘질문이 있는’ 학교 수업 시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3학년 사회수업이 벌어지는 교실을 찾아 학생들이 프로젝트 학습으로 조사한 공주의 옛이야기를 △역할놀이 △구연동화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는 모둠활동에 같이 참여한다.
새로 바뀐 교과서로 수업을 약 2개월 간 진행한 교사들은 수업시간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를 내렸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앞서 공주교대에서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국어 수업에 학부모들이 참관해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김은진 학부모는 “아이들이 경험이 달라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내 생각만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친구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교육의 본질인 수업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1만 시간을 노력 하면 어떤 분야든 성취할 수 있다고 한다. 초·중·고 수업시간을 모두 합한 1만 2726시간 동안 학생들이 무엇을 경험하고 배울 것인지 논의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