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강보합..통신장비 등 강세

반도체, 통신장비 1%대 강세..섬유의류 3%대 하락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약세
  • 등록 2016-12-21 오후 3:53:11

    수정 2016-12-21 오후 3:53:1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만 순매수하는 등 수급이 탄탄하지 않은 상황에서 코스닥 내 통신장비 업종들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과 공급 계약을 맺었단 소식이 주가를 떠받쳤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10%) 오른 618.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620선에서 개장한 후 소폭 하락하는 듯 했으나 다시 오르면서 618선에서 점차 움직임을 좁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수급적으론 외국인만 485억1500만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99억4700만원, 162억2700만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쪽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류를 비롯한 제약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장비, 반도체가 1%대 상승률을 보였고, IT부품, 정보기기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유진테크(084370)는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운송, 금융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 업종은 3%대 하락했고, 화학, 제약, 금속 등도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는 각각 1.90%, 1.04%, 0.59%, 1.51% 하락했다. 코미팜(041960)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SK머티리얼즈(036490), 이오테크닉스(039030), 원익IPS(240810)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홈캐스트(064240)디엠티(134580)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홈캐스트는 주가가 8.43% 오른 반면, 디엠티는 9.84% 하락했다. 이트론(096040)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와 유무선 통신 엑세스 전제품에 대하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단 소식에 29.79%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치테마주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는 인터뷰를 했음에도 테마주로 불렸던 한창(005110), 광림(014200) 등이 하락하거나 성문전자(014910), 보성파워텍(006910) 등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 테마주로 분류된 정다운(208140)은 29.87% 올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쏠리드(050890), 지엘팜텍(204840) 등도 1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3025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6311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13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578개 종목이 하락했다. 12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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