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업체` 템퍼씰리, 실적부진에 CEO·회장 동반퇴진

사버리 CEO-맥레인 회장 동반 퇴임 결정
도일 회장 선임..야기 잠정 CEO가 차기 CEO 물색
  • 등록 2015-05-11 오후 10:47:31

    수정 2015-05-11 오후 10:47:3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적인 침구회사인 템퍼 페딕과 씰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템퍼 씰리 인터내셔널을 이끌어온 마크 사버리 최고경영자(CEO)와 P. 앤드류 맥레인 이사회 회장이 사퇴하기로 했다.

템퍼 씰리측은 11일(현지시간) 이같은 CEO와 회장의 동반 사퇴 소식을 전하며 현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티머시 야기가 잠정적으로 CEO직을 맡아 새로운 CEO 적임자를 찾는 일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랭크 도일은 새로운 이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버리 CEO와 맥레인 회장은 12일에 사퇴하고 야기 CEO와 도일 회장은 이날부터 곧바로 새 직무를 맡게 된다.

이같은 최고 경영진의 변화는 지난주말 회사 주주들이 경영 실적 부진으로 인해 CEO와 회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표결한데 따른 것으로, 이 과정에서 행동주의 헤지펀드 투자자인 H 파트너스 매니지먼트가 큰 역할을 했다.

이 발표 이후 템퍼 씰리 주가는 뉴욕증시 장초반 0.3% 하락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주가가 13%나 뛰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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