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해 우크라이나 4000㎢ 점령...작년 7배”

  • 등록 2024-12-31 오후 10:48:01

    수정 2024-12-31 오후 10:48:01

우크라니아 도네츠크.(사진=AFP)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러시아가 올 한해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 3985㎢를 더 점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규모는 지난해 7배를 넘는 규모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전쟁연구소(IWS)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올해 8월부터 진격에 속도를 내 10월 610㎢, 11월 725㎢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2022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12월에는 465㎢ 11월 대비 줄었지만, 지난해 12월 대비 약 4배에 달했다. 2022년 12월과 비교해도 2.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러시아가 장악한 영토는 4분의 3이 동부 도네츠크 지역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네츠크 59%를 자치했지만, 현재는 70%를 점령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7월부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지만, 점령한 면적은 8월 21일 1320㎢까지 확대된 후 12월 30일 482㎢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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