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금양에코파크 EPC 수주..1016억원 규모

SK컨소시엄으로 설비용량 20MW 발전소 EPC 공동수급
공사비 1226억원 중 SK디앤디 지분 83%로 1016억원 규모
충북 일대 60MW 규모 설비 갖춰..지역 전력자립 제고
  • 등록 2024-02-28 오후 4:16:36

    수정 2024-02-28 오후 4:16:36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는 충북 보은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연료전지 발전소 ‘금양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조감도.(사진=SK디앤디)
금양에코파크는 SK디앤디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 투자해 개발하는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연료전지 발전소 EPC 부분을 수주한 것이다. 총 계약금액 1226억 원이 가운데 SK디앤디 지분은 약 83%에 해당하는 1016억 원이다. 발전소는 올해 12월 상업운전 가동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을 담당한다. 금양그린파워가 사업 개발 및 발전소 건설사업 관리, 한국동서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는다.

SK디앤디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를 포함하여, 금양에코파크(20MW)까지 충북 지역에만 누적 6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갖추게 됐다.

이 외에도 공사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약목에코파크(9MW)까지 올해 준공되면 누적 89MW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추가로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아산(40MW) 등 약 3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도 확보하여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금양에코파크 EPC 사업계약을 통해, 전력 자급률이 낮은 충북권 일대의 전력자립도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더해질 것”이라며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등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디앤디는 국내 톱티어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 (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서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력중개, ESS 글로벌시장 진출 등 사업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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