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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으로는 4공장의 매출 반영 및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매출 2조9388억원(+21%), 영업이익 1조2042억원(+24%)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0억원(+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해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261억원(-11%) 감소했다.
4분기 실적만 두고 봤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기존 1~3공장 운영 효율 제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 4분기 매출 1조7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5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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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생산능력은 18만ℓ로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78.4만ℓ에 달한다.
포트폴리오 확장 일환으로 ADC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24년 내 가동을 목표로 ADC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과 4월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 (AimedBio)와 스위스 소재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에 투자한 바 있다.
위탁개발사업(CDO) 부분에서는 기술 플랫폼 에스듀얼(S-DUAL,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과 디벨롭픽(DEVELOPICK,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에스초지언트(S-CHOsient, 임시 발현 플랫폼), 에스글린(S-Glyn, 글리코실화 분석 기반 물질 개발 지원 플랫폼) 등 두 개의 신규 플랫폼을 출시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 7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회성 마일스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 호조로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하며 제품 판매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미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하드리마), 유럽에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에피스클리)를 각각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시장과 질환 영역에서 제품 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4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을 적기 마무리 한 뒤 항체약물 접합체(ADC) 연구 등 미래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024년에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