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日 니폰제철에 피인수…개장 전 28%↑

  • 등록 2023-12-18 오후 10:44:33

    수정 2023-12-18 오후 10:44:3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철강업체 US스틸(X)은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니폰제철에 149억달러에 피인수된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US스틸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8.63% 상승한 50.59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니폰제철은 US스틸을 주당 55달러에 부채까지 포함해 총 14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US스틸의 지난 15일 종가에 40%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월가에서는 세계 4위의 철강업체인 니폰제철은 미국 시장이 일본의 수요 감소를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US스틸 인수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니폰제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철강 공급망을 견고히 구축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수 이후에도 US스틸의 사명은 유지될 예정이며, 인수 이후 규제 당국의 독점 관련 심사와 US스틸 노동조합과의 협상, 주주총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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