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한국, 중요한 시장..승객 위한 서비스 지속 선보일 것"

나스르 부사장 24일 첫 내한 미디어 간담회
"韓 시장 중요도 높아져..승객 위한 서비스 확장 주력"
"수하물 자동 환승 서비스 캐나다 직항 노선 중 유일"
"기내 와이파이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 호응 기대"
  • 등록 2023-05-24 오후 8:07:29

    수정 2023-05-24 오후 8:07:2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도 늘어나면서 한국은 에어캐나다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입니다.”

마크 나스르 디지털&마케팅 수석 부사장 (사진=에어캐나다)


마크 나스르 에어캐나다 마케팅·디지털 수석 부사장 & 에어로플랜 대표는 2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스르 부사장은 ‘한국 시장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나스르 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중요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고, 현재 긍정적인 탄력성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인의 캐나다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 승객을 위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캐나다는 한국인 승객을 위해 △수하물 자동 환승 서비스(ITD) △한식을 접목한 기내식 △기내 한국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 탑승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하물 자동 환승 서비스(ITD)는 2022년 6월부터 도입된 것으로, 고객 호응이 높다. ITD는 승객이 인천~캐나다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 몬트리올·오타와 등 캐나다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환승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캐나다 국내선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수화물을 배송하는 간소화된 환승 절차다.

한국~캐나다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에선 에어캐나다만 운영하고 있다.

나스르 부사장은 “편리하고 일관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캐나다로 향하는 한국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재이용 고객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이나 기내식 부분의 서비스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캐나다는 전 세계 승객을 위해 △라운지·카페 신설 △식음료 메뉴 업데이트·신메뉴 출시 △기내 어메니티 키트 제공 △에어로플랜(상용고객 우대 마일리지 프로그램) 회원 대상 기내 무료 메시징 서비스 등을 시행하거나 예정하고 있다.

나스르 부사장은 “라운지는 카페, 레스토랑, 워킹룸 등 세 가지 콘셉트로 차별화하며 승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올해 여름부터는 주류를 다양화하고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항공편의 기내에서 빠른 와이파이와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 승객에게 특히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프로그램’도 오는 6월 캐나다부터 도입한다. 여행사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좌석 인벤토리·운임·부가 서비스·발권·디지털 상품을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여행객은 종합적인 여행 옵션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여행사를 통해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에어캐나다는 올해 한국-캐나다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나스르 부사장은 “캐나다로 향하는 개별 여행객들이 굉장히 크게 늘고 있는데 캐나다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캐나다관광청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도 한국화된 상품을 시그니처로 개발 중인데 곧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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