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대다수 기관투자자가 한주라이트메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경량화가 화두인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하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초경량 알루미늄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연비와 환경규제에 따라 차량 경량화가 필수적인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87년 현대차 주조 라인을 모태로 설립돼 1990년대부터 관련 부품 국산화에 성공해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75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1% 늘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78억 원으로 전년비 16.5% 성장했다. 올해는 특화 주조기술을 활용한 부품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향상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증시 하락에 따른 침체된 시장 상황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다만 티이엠씨의 독자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도 상당했던 만큼 주주 친화적인 공모가를 결정하고 IPO를 완주하기로 했다. 또한 공모 주식을 기존 220만 주에서 180만 주로 줄이며 유통가능 주식 부담을 줄였다. 지난 2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벤처금융 약 5.6%에 대해 추가 자발적 보호예수 확약 추가를 공시한 바 있다.
티이엠씨는 2015년 설립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기업이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특수가스의 국산화를 모토로 기술력을 강화해 국내 주요 반도체사의 협력업체로 거듭나면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73.8% 고성장을 거듭해왔다. 티이엠씨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5.0% 증가한 2340억 원, 영업익은 248.9% 늘어난 431억 원이다.
한주라이트메탈과 티이엠씨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