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프로듀싱 계약 종료 논의"…SM 주주가치 제고 결단

이수만의 라이크기획, SM에 올해 말 계약 종료 통보
SM엔터 "다각도로 논의…최선의 방향 찾을 것"
행동주의 펀드 압박에 결단
  • 등록 2022-09-15 오후 6:01:05

    수정 2022-09-15 오후 6:01:0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SM엔터(041510)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계약 조기종료 의사를 전달받은 것과 관련, 최선의 방향을 찾겠다고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프로듀싱 계약 상대방인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공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회사다. 그간 SM엔터테인먼트가 프로듀싱 용역비로 상당규모의 인세를 지급하면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개선요구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문제삼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의 프로듀싱 계약에 관하여 다각도의 검토와 논의를 진행해 왔고,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올해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종료가 사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발전하고 국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한국이 ‘프로듀서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자신의 프로듀싱 활동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견인해 많은 후배 프로듀서들이 등장하고, 대중에게 인정받아 산업이 더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으면 하는 바람을 여러차례 피력해왔다. 실제 프로듀싱을 통해 글로벌 K팝 스타들이 잇달아 탄생했고 전세계에 K팝이 확산하는 성과를 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8월 SM엔터테인먼트에 주주서한을 보내 라이크기획에 과도한 용역비용을 지불해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선의 방향을 찾아 앞으로도 K팝 문화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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