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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재명 상임고문은 중앙당 통합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며 62일 만에 여의도 국회로 복귀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지선을 앞두고 있다. 지난 대선은 심판자와 일꾼 중에서 심판자를 선택했다”며 “그러나 국가 경영은 심판자만 가지고는 제대로 하기 어렵다. 균형을 맞추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유능한 일꾼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 뜻을 존중하고 우리 국민의 의지를 실천함으로써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도 “권력은 집중되면 부패한다는 명확한 진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출범식을 마친 국민의힘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음에도 민주당은 본인들이 의석이 많다고 해서 사실상 정치적 불복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훼방 놓으려는 저열한 시도에 대응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호남지역과 제주·세종을 제외하고서는 열세인 민주당은 반전의 염원을 담아 8곳 승리를 목표로 내걸었다.
김민석 공동총괄본부장은 “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17개 광역단체 중 광주, 전남·북, 제주, 세종 5개에서 승리한다. 6~7곳을 승리하면 선전이고, 8곳을 이기면 승리”라면서 “과반수 9곳을 넘기면 그때부터 언론은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평가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6~7곳을 승리하는 선전을 넘어 8곳에서 이겨 승리하는 게 1차 목표고, 서울 등 요충지에서 최대 선전해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최대 확보하는 것이 2차 목표다. 우리가 2차 목표를 빨리 달성하면 예상치 못한 태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