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힘을 보탠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8일 킨텍스 어워즈관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이재철 부시장(왼쪽)과 이경국 회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양시) |
|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0 K-방역 엑스포’의 개막일에 맞춰 진행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과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와 협회는 △고양시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분야 벤처기업육성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협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추천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시와 협약을 맺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20 K-방역 엑스포’의 주관사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80%를 공급하는 952개사를 회원으로 보유한 의료기기 대표 단체다. ‘K-방역 엑스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방역 산업 전문 박람회로 의료기기 전문기업 120여개 회사가 참가하고 있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의료기기 분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재철 제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산테크노밸리 내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유치 및 관내기업의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법곳동과 대화동 일대 87만㎡ 지역에 약 8493억 원을 투입해 첨단산업 및 업무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실시계획 인가 및 하반기 착공,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