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온 소프트웨어 전문 중견 기업 티맥스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완료했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12일 밝혔다.
|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티맥스는 현재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무기한 재택근무 중이다. (사진= 티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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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티맥스 임직원 1662명이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받았으며,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임직원은 없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기 인원은 32명이다.
회사측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도 있는 직원에 대한 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티맥스 관계자는 “회사는 재택근무 중에도 고객, 직원, 지역사회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인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티맥스는 앞서 지난 6일 회사 직원인용인 거주 29세 남성 A씨가 ‘용인 66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티맥스는 사태 초기엔 재택근무 방침이 내려진 후에도 직원들이 정상 출근하는 다소 안이한 대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A씨가 4월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6일까지 개인 휴가로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티맥스 관계자는 “마지막 출근일이 증상 발현 3일 전이라 근무지가 역학 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다”며 “5월 6일 오후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방역당국 조사관이 티맥스를 방문해 역학 조사를 진행했으며,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내근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의 동료 B씨도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티맥스는 현재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무기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