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메 콰르텟 英 위그모어홀 콩쿠르 1등 수상

2016년 결성 금호영재 출신 현악 4중주
추가 2개 상까지 받아 상금 1900만원
영국 클래식무대 활동 발판 만들어
  • 등록 2018-04-16 오후 2:18:04

    수정 2018-04-16 오후 2:18:04

금호영재 출신으로 결성된 에스메 콰르텟(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막을 내린 ‘2018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1위와 앨런 브레들리 모차르트상, 브람 엘더링 베토벤상을 수상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6일 밝혔다.

본 콩쿠르는 영국 최고의 클래식 음악공연장으로 손꼽히는 위그모어홀이 주최하는 경연대회다. 지난 1979년 ‘런던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로 처음 시작해 3년마다 열려왔다. 2010년부터 위그모어홀이 후원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본선은 위그모어홀을 비롯한 런던 각지의 음악 홀에서 진행하며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해 실내악 음악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에스메 콰르텟은 2016년 유망한 현악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31), 하유나(27), 비올리스트 김지원(26), 첼리스트 허예은(26)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금호영재콘서트,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고 금호영체임버콘서트에서 각자의 실내악단을 구성해 공연한 적이 있다. 현재는 독일을 중심으로 각자의 악기를 공부하고 있으며 뤼벡 국립음악대학 실내악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하이메 뮬러를 사사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에서 1등과 추가 2개의 상을 받은 에스메 콰르텟은 총 1만2200파운드(한화 19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는다. 위그모어홀 리사이틀 연주 기회, 영국 내 투어공연, 레코딩 기회 등을 부상으로 받아 영국 내 클래식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의 역대 우승자로는 하겐 콰르텟, 아르카디아 콰르텟 등이 있다.

에스메 콰르텟은 2017년에도 유서 깊은 실내악 콩쿠르인 트론헤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단체 최초로 3위로 입상했다. 올해는 프랑스 음악축제인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에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4번의 기획공연 등으로 유럽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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