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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막을 내린 ‘2018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1위와 앨런 브레들리 모차르트상, 브람 엘더링 베토벤상을 수상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6일 밝혔다.
본 콩쿠르는 영국 최고의 클래식 음악공연장으로 손꼽히는 위그모어홀이 주최하는 경연대회다. 지난 1979년 ‘런던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로 처음 시작해 3년마다 열려왔다. 2010년부터 위그모어홀이 후원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본선은 위그모어홀을 비롯한 런던 각지의 음악 홀에서 진행하며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해 실내악 음악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에스메 콰르텟은 2017년에도 유서 깊은 실내악 콩쿠르인 트론헤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단체 최초로 3위로 입상했다. 올해는 프랑스 음악축제인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에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4번의 기획공연 등으로 유럽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