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다와 함께하는 청정발전...동서발전 '해파랑길 햇빛발전소' 준공식

동해시에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동시 건설...700여가구 전력공급, CO2 1400t 절감 효과
  • 등록 2018-04-11 오후 3:21:04

    수정 2018-04-11 오후 3:21:04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11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해파랑길 햇빛발전소’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동서발전)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동서발전은 11일 강원도 동해시 ‘동트는 야구장’에서 2.4㎿ 태양광과 6.0㎿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해파랑길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동해시 하수·폐수종말처리장(3만 3000㎡) 유휴부지 및 시설물 상부를 활용해 건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강원도 내 최초로 태양광과 ESS를 동시에 건설했다.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해파랑길 33코스인 동해시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해파랑길의 뜻을 반영해 태양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소로 세워졌다.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연간 3022㎿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7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고, 1400t의 CO2를 절감해 20년생 잣나무 84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대기 질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해시와 협약을 통해 지역 업체가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부대사업인 하수처리장 내 ‘동트는 야구장’(1만㎡)에 인조잔디를 설치해 동해시민과 훈련을 위해 해마다 이곳을 찾는 야구선수들의 이용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의 리더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 시 주민참여형 사업방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연계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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