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북한 도발관련 국방위 긴급회의를 열고 “제가 이미 지난 미국 방문 때 북한의 여러 형태의 도발이 예상된다고 얘기를 했고, 이후 목함지뢰 도발과 오늘 또 북한의 공격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회의는 북한 도발에 따른 현재 상황과 국군의 조치, 추후 방안 등에 대해서 국방부에서 구두 보고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김 대표가 직접 주재했다.
이후 김 대표가 “연탄 낙탄 지역 주민은 다 대피하고 있는 상황인가”라고 물었고, 박 준장이 “그 상황은 파악을 못했다”고 하자 호통을 치는 상황도 연출됐다.
김 대표는 “그런 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보고라고 하고 와, 내가 아는 걸 왜 당신이 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앞서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지뢰도발로 우리 병사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 데 이어 또다시 포탄까지 발사한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침략행위다. 우리 군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김영우 수석대변인)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