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호라이즌스 호, 명왕성 최근접점 지나 (종합)

인류 최초..탐사선, 명왕성 근접사진 촬영·대기 및 토양정보 수집
  • 등록 2015-07-14 오후 10:04:24

    수정 2015-07-14 오후 10:06:4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가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한국시간·미 동부시간 오전 7시49분) 왜소행성 명왕성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약 1만2550㎞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인류가 태양계 외곽에 위치한 명왕성에 근접한 것은 처음이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2006년 1월 19일 발사된 이후 9년 6개월 동안 총 56억7000만㎞ 거리를 날아가 이날 명왕성 최근거리 지점을 통과했다. 약 1만2550㎞는 서울과 뉴욕 사이의 거리와 비슷하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명왕성에 대한 사진촬영이 가능한 향후 약 48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촬영을 할 계획이다. 이 탐사선이 최근접점인 1만2550㎞ 거리에서 명왕성을 촬영에 성공하면 사진은 15일 오전 1시 20분쯤 지구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지구와 현재 약 48억㎞ 떨어져 있어 광속으로도 4시간30분 정도 걸린다.

NASA는 이 탐사선을 통해 명왕성 모양과 표면 등을 촬영하고 대기 및 토양정보 등도 수집할 계획이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아울러 명왕성 주변의 카론과 닉스, 히드라, 케르베로스, 스틱스 등 5개 위성들도 관측한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이후 탐사비행을 계속해 태양계 최외곽의 카이퍼벨트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명왕성 무인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
미국의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가 지난 12일 명왕성에서 약 250만㎞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 미 항공우주국(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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