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유통책 박모(22)씨 등 5명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권모(3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가출청소년 김모(17)양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체포함 김성민에 대해선 조사를 마무리 하는대로 12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캄보디아 판매책 A씨로부터 3000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3억원 상당의 필로폰 150g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도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그하고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상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한 모텔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은 국내 공급책 박씨 등을 검거한 뒤 대포폰 통화내역 등을 근거로 구매자를 찾아나서던 중 김성민의 혐의를 포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