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단체 "올해도 휴학 투쟁"…의대생 복귀 불투명

"휴학 불가능한 학년은 이에 준하는 행동으로 참여"
25학번 신입생도 동참가능성…교육부 "기존 기조 유지"
  • 등록 2025-01-06 오후 3:59:46

    수정 2025-01-06 오후 3:59:46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학계 제출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6일 대구 한 대학 의과대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사진=뉴시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인 5일 “지난해 11월 15일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의 의결을 받들어 의대협의 2025학년도의 투쟁을 휴학계 제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협은 지난해 11월 15일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 대표와 학년별 대표자가 참여한 총회를 열고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다만 2025학년도 휴학 여부 등 구체적인 투쟁 방식은 정하지 않았다.

이들이 투쟁 방식을 휴학계 제출로 정하면서 올해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의대협은 또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한 단위나 학년은 이에 준하는 행동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올해 입학할 25학번 신입생들도 휴학 대열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의대생 휴학 현황과 관련해 “(교육부) 기조는 바뀐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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