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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G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자금세탁 방지, 테러자금조달 금지 및 확산 금융 대응을 위한 국제 기준 이행을 촉진하고, 그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식 지역 기구다. 우리나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42개국이 회원으로 북한은 회원의 전 단계인 옵서버 단계로 참여해왔다.
북한은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압박에 따라, 자금세탁·테러자금 조달·확산금융에 대응코자하는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2014년 7월 APG의 옵서버 지위를 우선 획득했으나, 옵서버에 요구되는 이행 필요사항마저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금번에 지위를 박탈당했다.
외교부는 “우방국들과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한 가상자산 탈취 및 자금세탁,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불법 금융활동 등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및 확산금융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제도 수립 및 기준 이행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