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상향 발령...태풍 카눈 영향

산림청이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사진=국립수목원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산림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8일 오후 7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올해 산불·산사태 피해지, 산림 사업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253곳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림청은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산사태 예측정보와 예보(주의보·경보) 등을 통해 국민에게 위험 상황을 신속 전한다는 계획이다. 충남·경북·경남·강원·전남 등 5개 도에도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원활한 주민대피와 피해 시 복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특히 산지와 가까운 주택·건물 등에서 거주하는 주민은 사전에 마을회관·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