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개된 ’블랙록 2022년 글로벌 전망‘에 따르면 이런 뉴노멀 상황은 현재진행형이며, 경제활동 재개 확대와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됐다. 실질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기간 프리미엄이 다시 등장하는 역풍을 감안했을 때, 채권시장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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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시아 가운데 일부 신흥국(EM) 지역에서는 경제 재개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긴축적인 정책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전체 아시아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보다 중립적 의견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주식은 비중확대 의견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 계속되는 경제재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록 측은 “기시다 정권이 점진적 국내 부양책을 펼칠 수 있으며, 자동차 생산은 곧 재개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현 시점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적게 유지돼 이러한 배경에서 향후 수개월 동안 실적이 향상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일본의 상대적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으로 판단했다.
중국 자산에 대해서는 전략적 관점에서 긍정적 견해를 내놨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 증가를 감안할 때 글로벌 투자자의 중국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낮은 중국 투자 비중을 정당화 하려면 중국 경제의 심각한 붕괴나 중국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야 하는데, 어느 쪽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었다.
중국 주식에 대해 약간의 전술적 비중확대 포지션을 유지했다. 인컴 수익이 미미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위해 중국 국채를 선호했다.
미중 관계에 있어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나 양국 모두 자국 내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면서 2022년에는 대립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코로나 통제, 정부의 지출계획 이행, 높은 인플레이션의 억제, 중간선거 준비에 주력하고, 중국은 성장 둔화, 과감한 규제, 사회적 논의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