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 명품수입·IT 발주 증가에 1분기 최대 실적 달성

별도 영업이익 21억…매출액 950% 성장한 229억
  • 등록 2019-05-16 오전 10:31:21

    수정 2019-05-16 오전 10:31:2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무선인터넷 서비스업체 필링크(064800)가 전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1분기 별도실적을 기록했다.

필링크는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50% 늘어난 22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최대 개별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2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연결기준 매출액도 229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처럼 실적 호조세가 나타난 이유는 명품 수입 부분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데 이어 정보통신(IT)에서도 대기업의 발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필링크는 국내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수입 명품가방의 상당 부분을 수입했을 정도로 홈쇼핑 명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위 브랜드의 명품 가죽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IT분야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 이동통신(5G) 출시와 함께 정부의 블록체인 사업의 추가 수주, 업체들의 커머스 플랫폼 발주 등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필링크 관계자는 “IT와 명품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도 매출액의 절반을 1분기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일본의 명품병행 수입업체가 지난해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필링크의 성장 여력도 충분하며, 향후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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