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20일) 바이낸스는 톰슨 로이터의 자회사인 리피니티브(Refinitiv)와 협력해 자사고객들의 실명인증(KYC : Know your customer)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YC는 고객의 신원을 검증하는 서비스다. 지난 2008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암호화폐를 이용해 불법/탈법 거래를 저지르는 사례가 폭증하면서 KYC에 대한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및 ICO에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KYC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낸스 웨이 조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낸스의 사업이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KYC를 포함한 법규 준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을 원천 봉쇄해, 금융기관과 규제당국이 블록체인을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피니티브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 담당 임원인 나딤 나자르는 “바이낸스와 손잡고 블록체인 업계의 KYC를 선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교환하는 과정에 KYC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