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 철강산단 주변 ‘다이옥신' 조사 착수

현대제철 등 대규모 철강 제조업체들, 당진 산단에 밀집
대기중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실태 파악...정책자료로 활용
  • 등록 2017-03-07 오후 2:11:35

    수정 2017-03-07 오후 2:11:35

[충남 당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현대제철 등 대규모 철강업체들이 밀집한 충남 당진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실태 조사가 진행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당진 산업단지 주변 대기에 대한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오염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단지 주변 대기오염 실태 및 추세 파악을 통한 환경 개선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내년 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당진 산단에서 400m 떨어진 곳과 1.6㎞, 4㎞ 지점 등 모두 3곳이다.

조사는 분기별로 1차례씩 하이볼륨샘플러로 72시간 연속, 패시브샘플러로 3개월 연속 대기중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대기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대기질 검사도 실시한다.

채취한 시료는 고분해능 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를 활용해 △다이옥신류(PCDDs/PCDFs) 17종 △폴리염화비페닐(PCBs)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13종 등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유무와 농도를 분석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대규모 산단 지역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오염 현황과 장기 오염도 변화를 살필 수 있는 것은 물론 정확한 유해물질 정보 제공을 통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옥신 등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은 산업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며, 체내에 축적되면 면역체계 교란이나 중추신경계 손상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이동측정차량 등을 이용해 당진 산업단지 주변 대기에 대한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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