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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3억 달러 규모의 라피드(RAPID) 프로젝트 패키지 6-A번 LLDPE 플랜트와 5억 8000만 달러 규모의 11번 EO/EG 플랜트에 대한 LOA(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LLDPE는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이며, EO는 에틸렌옥시드, EG는 에틸렌글리콜을 일컫는 화합물이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주 펭거랑 지역에 건설될 이 플랜트는 각각 연간 35만 톤의 LLDPE와 74만 톤의 EG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두 플랜트는 하루 3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정유시설과 연간 300만 톤 생산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통합 건설하는 RAPI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같은 단지 내에 건설 예정인 에틸렌 플랜트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수행력에 대한 발주처의 변함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며 “가시권에 있는 프로젝트들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