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면담에 이어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블링큰 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시사한 것에 대한 것이다. 그는 “북한이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안보리 결의의 ‘트리거 조항’을 언급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전일 타결된 미일 주도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해 한국의 참여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한국의 가입 문제에 대해 “우리는 오늘 간략히 논의했다”면서 “한국과 이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갖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TPP는 전략적 파트너십이고, 역내에서 미국을 더욱 진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