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27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 6명을 확정했다.
새정치연합 소속으로는 재선인 우원식 의원과 초선인 김광진 박범계 은수미 홍종학 의원이 선임됐다. 또,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포함됐다. 야당 간사는 우 의원이 맡는다.
인사청문특위는 여야 의석비율에 따라 새누리당 7명, 야당 6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 몫이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후보자의 병역 문제와 안보관 검증을 위해 국방위 소속 김광진 의원, ‘공안통치’ 의혹을 파헤치고자 법조계 출신 박범계 의원, 환경노동 및 경제활성화 문제와 관련한 후보자의 대책을 점검하고자 환노위 소속 은수미 의원, 기재위 소속 홍종학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대부분 ‘강경파’로 분류돼 황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내일(28일)까지 인사청문특위 위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어제부터 20일간 청문회 일정이 시작됐다”며 “28일까지 새누리당 몫인 인사청문위원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이종걸 "대통령 눈높이 인사…국민 눈높이서 철저히 검증"☞ '황교안 내정' 이종걸 "국민·야당 무시한 인사"☞ 이종걸 "최경환, '기는 한국'의 장본인…성장률 2%대 추락 가능성"☞ 유승민·이종걸, 특수활동비 개선 공감…논의 탄력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