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골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주’가 유럽 CE(품질 규격)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다양한 임상결과와 안전성 근거를 바탕으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고, 유럽 30여개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시노비안주는 국내 최초로 1회 투여만으로 기존의 3회 투여 제형과 동등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골관절염치료 신약이다. LG생명과학이 히알루론산 구조의 안정화 기술인 크로스링킹 기술을 적용, 히알루론산나트륨의 체내안정성과 점탄성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 원료로 사용해 다른 관절염 치료약물인 소염진통제(NSAID)나 스테로이드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노비주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의약바이오 글로벌 실용화 연계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비 지원을 받았고, 약 4년에 걸쳐 6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CE인증이 시노비안주의 품질 및 안전성을 증명했고 국내개발 신약에 대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