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현장 근로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발견돼 건설사 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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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파주시 운정신도시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아파트 거실 벽면 아트월 타일과 창문 유리 등에서 빨간색 래커로 쓴 낙서가 발견됐다.
현장에는 ‘100세대 락카칠 할 것다(100세대 래커칠 할 것이다)’, ‘가고하라(각오하라)’는 등 경고문과 욕설 등이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낙서가 된 집은 1세대로 확인됐으며, 낙서가 된 부분은 철거 후 전면 재시공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 건설사는 낙서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건설사 측에서는 한국어가 서툰 점 등을 미뤄 보아 외국인 근로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차량에 부정주차 금지 스티커를 발급받은 차주의 소행인 것으로 보이는데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며 “건설현장 안에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등록된 차량 외의 출입과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