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겨울이면 찾아오는 떼까마귀로 너무 힘들어요.”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반반 무 많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반반 무 많이는 ‘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많이 알기’라는 의미를 담은 염 예비후보의 릴레이 간담회 명칭이다.
| 29일 염태영 예비후보가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반반 무 많이’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염태영 예비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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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염태영 예비후보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염 예비후보는 세류3동과 곡선동에 이어 세번째로 주민들과 만나며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떼까마귀 출현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이야기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 주민들은 “겨울철이면 수원을 찾는 떼까마귀가 시민의 공포를 유발하고 해가 진 후엔 도심 곳곳에 파고들어 배설물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저녁이 되면 이동 주차를 해야 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도 생활 인프라 확충, 보행 환경 개선, 경로당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악화하고 있는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해법 마련을 요구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시민의 말씀을 되새기고, 숙고하고, 하나씩 실감 나는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며 “명품도시를 향한 염태영의 대안을 내놓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 영통과 권선의 일꾼을 자임한 만큼, 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수원 구간 지하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