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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6시 12분께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50대 아내 B 씨를 방치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이후 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져 치료받고 있다.
그는 이후 아무런 구호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외출했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의붓딸이 사진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B 씨 얼굴과 자택 화장실 등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B 씨의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이나 혈흔 등을 토대로 그가 A 씨에게 폭행당해 쓰러졌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집에 쓰러져 있던 이유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만약 A 씨가 B 씨를 폭행해 쓰러뜨렸다면 중상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