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장 재개 앞두고 관광벤처·지자체·투자사 한 자리에…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 이음주간’
23일까지 관광벤처 협업 확대 방안 모색
  • 등록 2022-09-19 오후 5:44:37

    수정 2022-09-19 오후 9:47:34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외 여행시장 재개에 맞춰 관광 벤처기업과 여행업계,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벤처 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참여, 연결, 혁신 : 미래관광 1.0’을 주제로 관광기업 이음주간 행사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과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국내외 여행시장 재개에 맞춰 관광벤처와 여행업계, 지자체 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관광 벤처기업과 창업 초기 기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 특별 판촉행사 등 프로그램이 닷새간 펼쳐진다.

(사진=한국관광공사)
20일부터 지자체·투자자 대상 릴레이 데모데이

올해로 2회째인 관광기업 이음주간의 하이라이트는 관광 벤처와 여행업계, 지자체, 국내외 투자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행사다. 20일 지자체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21일 여행업계, 22일 IR피칭 순으로 사흘간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다.

20일 지자체 데모데이는 민간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종윤 야놀자 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지역기반 협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스토리시티, 펫츠고트래블 등 20여개 관광벤처가 참여하는 이날 데모데이 행사엔 지난 8월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10개 관광 벤처기업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맞춤 관광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21일 두왓, 고캠프 등 19개 관광벤처 기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행사는 관광재개(리오프닝)와 관광서비스 수출이 주제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이날 온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관광 벤처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나선다.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IR피칭 데모데이에는 알리바바 그룹 외에 일본 후쿠오카벤처마켓 관계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관광기업 대상 디지털 전환(DX)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맞춤 무료 상담 외에 지역의 묵은 현안 과제의 해법을 관광벤처와 함께 찾아보는 전국 시도 관광과장 회의(20일)도 예정돼 있다.

관광벤처 아이디어 상품 팝업스토어 ‘하이커에어’

관광벤처 기업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 판촉행사도 열린다.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하이커 그라운드 1층에선 관광벤처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하이커에어(HiKR Air)’를 20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온라인 네이버스토어를 통해서도 30일까지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23일엔 하이커에어 현장에서 ‘여행사진 잘 찍고 보정하는 법’ 강연도 예정돼 있다. 부산에선 동구 관광안내소에 팝업스토어 ‘부산 수퍼’를 차리고 현지 관광기업의 제품을 판매한다. 2022 관광기업 이음주간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통해 관광시장의 창업 생태계와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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