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는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안)’ 의결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7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올해중 방사광가속기 건설 부지 확정과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완료하고, 오는 2022년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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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는 30일 온라인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중으로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방사광가속기 입지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는 나주, 오창, 울산, 인천, 춘천, 포항(이름순)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5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부지 적합성을 포함해 각 지자체의 유치계획을 평가해 유치지역을 선정하면, 5월 중순부터 예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 6~7개월 소요되는 예타가 연말께 완료되면, 2022년 예산을 신청해 방사광가속기 상세설계와 건설을 본격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관계자는 “연말까지 기술성평가, 본평가 등 예타 작업을 마치면 2022년 예산안에 반영해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비 8000억원 전후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며, 부지 매입비 등을 고려하면 예산은 좀 더 증액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